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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188

비극으로 끝나는 비밀 온라인 잡지를 만들고 있는 ‘줄리아’는 인기 TV 쇼의 주인공인 ‘윌’과 아일랜드 바닷가의 섬에서 멋진 결혼식을 하기로 하고 손님들을 초청한다. 이 섬은 웨딩 플래너가 요리사인 남편과 함께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줄리아는 결혼하기 3주 전 윌과 결혼하지 말라는 경고가 적힌 쪽지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그와 결혼하기로 한다. 줄리아의 여동생 ‘올리비아’가 신부의 들러리이며, 신랑의 동창 ‘쟈노’가 그의 베스트 맨이다. 하객들은 이틀에 걸쳐 섬에 도착한다. 첫째 날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왔다. 이혼한 줄리아의 어머니, 새로 결혼한 젊은 아내 함께 온 아버지, 윌의 부모님, 그리고 그의 학교 동창들이 왔다. 결혼식 전날 밤 열린 파티에서 윌의 동창들은 총각파티에서 친구 중 한 명인 ‘챨리’에게 일어났던 일을 .. 2020. 12. 1.
구해줘 내가 즐겨 듣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작가 최민석은 이 시대 최고의 장르 소설가로 ‘더글라스 케네디’와 ‘기욤 뮈소’를 꼽았다. 결국 그의 이야기에 끌려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구해줘’를 읽었다. 프랑스 여자인 줄리에트는 성공하고자 뉴욕으로 오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생활도 어려워지자 프랑스로 귀국하기로 결심한다. 빈민가 출신인 샘은 노력 끝에 의사가 되었다. 임신한 아내가 자살을 한 후 혼자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자동차 사고가 날 뻔한 일로 만나 사랑하게 된다. 줄리에트는 프랑스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탔다가 샘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마지막 순간에 내린다. 잠시 후, 그 비행기는 사고로 추락하며 승객이 모두 죽는다. 죽었어야 할 운명인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그레이스 코스텔로라는 여자가 저승사.. 2020. 11. 26.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 호주 작가 ‘리안 모리아티’의 장편 소설,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What Alice Forgot)를 읽었다. 2020. 11. 21.
A Time for Mercy (자비의 시간) 변호사 출신답게 법정 스릴러의 대가인 존 그리샴은 요즘도 매년 새 책을 내고 있다. 그의 새 책 ‘A Time for Mercy’ (자비의 시간)을 읽었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몇 년간 나온 그의 책은 주제나 스토리 전개 등에서 초기 작품에 많이 못 미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은 출판되면 곧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다. 그만큼 팬 베이스가 넓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나 역시 그가 쓴 책은 빠짐없이 읽어 왔다. 그럼에도 이번 책은 다소 실망스럽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A Time to Kill’(타임 투 킬)과 속편 ‘속죄 나무’ (Sycamore Row)에 등장했던 포드 카운티의 변호사 ‘제이크’와 그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는 후속 편이다. 등장인물의 이름과 사건의 성질만 조.. 202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