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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13

다저스 왕조의 시작 2025년 월드시리즈는 다저스의 2연패로 끝이 났다. 다저스는 어제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인 LA 다운타운에서 덮개 없는 버스를 타고 카 퍼레이드를 펼쳤고, 다저스구장에서 축하파티를 벌렸다. 야구팬들은 이번 월드시리즈가 근래 가장 재미있는 시리즈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한다. 내 생각도 같다. 특히 18회까지 갔던 3차전과, 6,7차전은 월드시리즈 하이라이트에 영원히 남을 명승부들이었다. 모든 스포츠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라 이번 시리즈의 승자는 다저스였지만 토론토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리즈일 것이다. 7차전까지의 게임 내용이나 통계를 보아도 토론토가 앞섰다. 하지만 승부는 전력이나 통계로 결정되지 않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토론토는 한치가 모자랐고, 다저스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투혼.. 2025. 11. 5.
김혜성 올스타 게임 끝나고 첫 경기, 야구장에 다녀왔다. 자리는 평소에 가는 로지 레벨 위, 리저브 레벨이다. 76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고 받은 쿠폰 코드로 산, '하나 사면 하나 공짜' 티켓이다. 조금 높기는 하지만, 전광판 화면은 잘 보여 좋다. 이날을 마침 70년대 다저스에서 3루를 보며 스티브 가비 (1루), 데이비 로페즈 (2루), 빌 러셀 (유격수)과 올스타 내야진을 꾸몄던 ‘론 세이’가 다저스 ‘전설’로 선정되는 날이었다. 과거 팀을 이루었던, 이제는 다들 노인이 된 동료들과 가족이 나와 그를 축하해 주었고, 구단에서는 관중들에게 론 세이 바블헤드를 나누어 주었다. 부상에서 돌아와 첫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 주었던 '글래스나우'가 등판하는 날이라 좋은 경기라 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2025. 7. 20.
2024년 월드시리즈 43년 만에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는 5차전에서 0-5로 뒤지고 있던 다저스가 7-6으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4대 1로 월드시리즈 8번째 우승을 이루었다.  시리즈전적 4대 1이면 다저스의 일방적인 승리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시리즈는 매우 팽팽한 대결이었으며, 만약 뉴욕이 5점 차 리드를 잘 지켜 5차전을 승리했더라면 4연승으로 우승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갈 뻔했었다.  2024년 월드시리즈 드라마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1차전, 연장 10회 초 , 양키스가 득점하며 3대 2로 앞서 갔다. 10회 말 다저스 공격, 1사 1,2루에서 기대했던 오타니가 친 파울볼을 양키스의 버두고가 관중석으로 몸을 날리며 잡아내 승기를 잡은 듯했다. 파울 플라이 아웃 때, 1,2루의.. 2024. 11. 1.
야구 선수의 눈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간판타자였던 ‘프레디 프리먼’과의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오클랜드의 ‘맷 올슨’을 영입했을 때, 야구팬들은 다소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비슷한 조건이라면 기량도 크게 뒤지지 않고 나이도 어린 올슨을 선호한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했을 뿐이다. 프리먼은 고향 팀인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하면서도 브레이브스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2022년 시즌이 시작되고 브레이브스가 LA로 원정을 왔을 때, 브레이브스의 사장 ‘앤소폴로스’가 함께 와 프리먼을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지난 6월 말, 다저스는 애틀랜타로 원정을 갔다. 첫날, 브레이브스는 프리먼에게 2021년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전달하며 크게 그를 환영했다. 프리먼은 시합 전 기자.. 202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