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티
우리 골목 블록파티에 다녀왔다. 고부라진 막다른 골목이라 외부 차량은 들어오지 않는 조용한 주택가다. 길목에 차를 세워 길을 막고, 그늘막을 세우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파티장이 마련되었다. 오후 5시, 시간에 맞추어 아내가 준비한 만두 튀김을 들고나가니 하나둘씩 음식을 가지고 모여들고 있었다. 골목 안에는 10여 가구가 살지만 20여 년 이곳에 살며 말을 섞고 지낸 이웃은 고작 3-4집 정도다. 파티를 주선한 에드리안이 초대한 이웃 골목 몇 가구가 더해져 30여 명이 모였다. 필리핀 음식 서너 가지, 파스타, 샐러드, 샌드위치, 피자, 아내가 구운 만두에 맥주와 와인, 물과 음료수, 디저트와 커피 등 다양한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중동계 이민자인 토니가 불을 피워 만든 케밥..
2026.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