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147 스파링 파트너(Sparring Partners) ‘귀향’ (Homecoming) - '포드 카운티'를 무대로 이미 그의 작품에 여러 차례 등장했던 인물들이 나온다. 변호사 ‘잭 브라이전스’에게 옛 동료인 ‘맥 스테포드’가 도움을 청해 온다. 맥은 수년 전 아내와는 이혼하고 파산선고를 한 후, 고객의 돈을 가지고 한밤중에 종적 없이 사라져 버렸던 전설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혼 한 아내는 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고, 그는 딸들 곁으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 옛 친구 잭과 ‘해리 렉스’의 도움을 받아 귀향을 시도하지만, 일은 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보름달’(Strawberry Moon*) – 사형을 3시간 앞둔 ‘코디 월리스’가 주인공이다. 변호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항소는 기각되었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주지사도 그의 사면을 거부했다. 사형수.. 2022. 6. 21. 비하인드 도어 ‘그레이스’에게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5살의 여동생 ‘밀리’가 있다. 자녀를 원치 않았던 그녀의 부모는 밀리를 장애인 시설로 보내고 뉴질랜드로 이주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동생을 매우 사랑하는 그레이스는 학교를 마치고 돈을 벌기 시작하자 동생을 기숙사가 있는 시설 좋은 학교에 보낸다. 그녀는 백화점에서 파는 과일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공원에서 ‘잭’을 만나며 그녀의 운명은 180도 달라진다. 가정폭력 전문 변호사인 잭은 완벽한 남자로 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밀리를 좋아하며 결혼 후에는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결혼식날 아침, 들러리를 서기로 했던 밀리가 층계에서 넘어지며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실려 간다. 동생 없이 결혼식을 마친 그레이스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밀.. 2022. 6. 15. 파리의 아파트 금요일 – 아파트 3층에 사는 저널리스트 ‘벤’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누군가의 공격을 받는다. 어머니가 같지만 아버지가 다른 누이동생 ‘제스’는 직장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잠시 벤의 아파트에 머물기 위해 파리로 온다. 하지만 그는 집에 없다. 그녀는 오빠의 지갑에서 ‘티오’라는 이름이 적힌 명함과 알 수 없는 금속 카드를 발견한다. 아파트에 머물며 그녀는 건물에 사는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펜트 하우스에는 ‘소피 무니에.’ 4층에는 ‘미미’와 ‘카밀,’ 2층에는 ‘닉,’ 그리고 1층에는 행복하지 않은 부부 ‘도미니크’와 ‘안투완,’ 그리고 별관에는 나이 많은 여성 관리인 등이 살고 있다. (아파트라고 하지만 한 층에 한 세대가 사는 한국의 다세대 주택 같은 건물이다.) 토요일 – 소피는 새로운 협박 편지를.. 2022. 6. 10. 평온의 바다 Sea of Tranquility (평온의 바다)는 Station Eleven (스테이션 일레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나다 작가 '에밀리 세인트 존 맨델’의 신작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1912년, 18세의 ‘에드윈 세인트 존 세인트 앤드류’는 증기여객선을 타고 영국을 떠나 캐나다로 온다. 6달을 하숙집에서 보낸 그는 동료 하숙생을 따라 농장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형의 친구를 만나고 농장 일에 익숙해진 그는 어느 날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따라 숲으로 들어간다. 순간 어둠이 숲을 감싸고, 그는 자신이 기차역에 와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짧은 순간, 바이올린 소리와 알 수 없는 소음을 듣게 된다. 2020년, 작곡가 ‘폴 스미스’는 자신의 누이가 찍었다는 비디오를 보여 준다. 거대한 단풍.. 2022. 6. 3.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