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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23

링컨 하이웨이 자신과 가족을 욕하는 친구를 때렸던 18세의 ‘에밋’은 그 친구가 넘어지며 머리가 깨져 사망하며 소년원으로 보내진다. 빚에 쪼들리던 아버지가 자살을 하자 일찍 퇴소해 집으로 오게 된다. 이웃집에 맡겨졌던 8살 동생 ‘빌리’는 집을 나간 어머니가 보내온 그림엽서를 돌아온 형에게 보여 준다. 어느 날 홀연히 집을 나간 엄마는 아이들에게 그림엽서를 보내왔지만, 아버지가 이를 숨겨두었던 것이다. 두 형제는 어머니가 보내온 엽서의 행적대로 '링컨 하이웨이'를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이때 소년원을 탈출하여 에밋을 따로 온 두 명의 친구 ‘더치스’와 ‘울리’가 나타난다. 그들은 뉴욕에 가서 울리가 상속받게 되어 있는 돈 $150,000을 찾아 나누자고 제안한다. 에밋이 이를 거절하자, 더치는 .. 2022. 1. 23.
크로스로드(Crossroads) ‘조너선 프랜즌’의 소설 ‘크로스로드’(Crossroads)는 592페이지의 매우 긴 장편소설이다. 한글 번역본은 이보다 더 길어, 거의 900페이지에 달한다고 들었다. 1970년대, 4자녀를 둔 한 가정을 통해 인종차별, 베트남 전쟁, 마약 문제 등 미국 사회의 문제를 그리고 있다. 책은 1, 2부, 대림절과 부활절로 나누어진다. 대림절 (1971년 겨울에 시작된다) 교회 부목사인 ‘러스’는 아내에게 더 이상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교회 신도인 젊고 매력적인 과부 ‘프랜시스’에게 마음을 둔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교회 청소년 프로그램인 ‘크로스로드’를 젊은 전도사 ‘릭’에게 빼앗기다시피 넘겨주고는, 그에 대한 증오심을 키운다. 딸 ‘베키’와 둘째 아들 ‘페리’는 크로스로드에 가입을 한다. 대마초.. 2022. 1. 2.
인생은 소설이다 브루클린의 아파트 7층에서 엄마와 숨바꼭질을 하던 세 살짜리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아이를 잃은 엄마는 유명 작가 ‘플로라 콘웨이’다. 플로라 콘웨이는 데뷔작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발표한 작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본 사람은 없다. 언론 노출을 피하고, 강연 요청도 모두 거절해 왔다. 그녀는 ‘팡틴 드 빌라트’의 출판사를 통해서만 책을 출간한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다. 출입구와 창문은 모두 닫혀 있고, CCTV를 돌려보니 그녀가 딸아이와 숨바꼭질하던 시간에 그 집으로 들어오거나 나간 사람은 없다. 잠시 후, 독자들은 플로라 콘웨이의 이야기는 작가 ‘로맹 오조르스키’가 쓴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 2021. 12. 1.
A Slow Fire Burning LA County 도서관에서는 대여기간 3주로 책을 빌려 준다. 신간 베스트셀러를 빌려보려면, 3-4달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대여기간 7일로 빌려 주는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7일에 책을 끝내기는 쉽지 않다. 읽다가 반환한 책을 다시 빌리려면 수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다 흥미를 잃어 다시 빌리지 않은 책들도 있다. 최근에 킨들 전자책의 비밀을 알아냈다. 도서관에서 빌린 전자책은 반환하고 그 책을 덮으면 다시 열 수 없지만, 덮지 않은 상태로 두면 킨들에 그대로 남아있다. 7일 대여로 빌린 후, 필요한 만큼 두고 읽을 수 있다. 'A Slow Fire Burning' 은 ‘폴라 호킨스’의 베스트셀러 신작이다. 런던의 한 하우스보트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젊은 남자가 발견된다. 그를 알고 지내던 세 여.. 2021.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