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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21

노인의 화려한 외출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요양병원이나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꾸어 볼만한 화려한 외출에 대한 이야기다. 100세 생일날, 주인공 '알란'은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바깥세상으로 도망친다. 버스 정거장에서 화장실에 가는 한 남자의 캐리어 가방을 잠시 맡아주었다가, 버스가 오자 캐리어를 들고 자리를 뜬다. 인적이 드문 역에 내려 잠시 쉬다가 ‘율리우스’라는 사람을 만나 그의 집에 가서 밥과 술을 얻어먹게 된다. 캐리어를 도둑맞은 남자는 네버어게인이라는 범죄 조직의 일원이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노인의 행적을 물어 율리우스의 집으로 찾아온다. 화장실에서 나오다 그를 발견한 알란은 둔기로 그의 머리를 내리쳐 실신시키고, 율리우스와 알란은 그를 잠시 냉동고에 .. 2022. 1. 5.
소설 ‘Bewilderment’ 미국 작가 ‘리처드 파워스’의 신간 베스트셀러 Bewilderment를 읽었다. 외계의 생명을 찾는 우주생물학자인 ‘티오’는 아내의 죽음 이후 9살 된 아들 ‘로빈’을 키우는 편부모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진 로빈은 엄마를 잃은 후 그 증세가 더 심해졌다. 아빠와 캠핑을 다녀온 직후, 로빈은 학교에서 친구를 때려 얼굴에 상처를 입힌다. 폭행의 이유는 친구가 엄마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자살 인지도 모른다고 했다는 것이다. 티오는 아들에게 엄마가 도로 위로 뛰어드는 짐승을 피하며 생긴 사고라고 설명해 준다. 그는 아내 ‘알리사’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은 숨긴다. 어느 날 아침, 로빈은 멸종위기의 동물들 그림을 그려 파머스 마켓에 나가 팔아 엄마가 지원하던 비영리단체를 돕겠다고 한다. 알리사는 친환경과.. 2021. 12. 7.
판사의 리스트 (The Judge’s List) 존 그리샴의 신작 소설 ‘판사의 리스트’를 읽었다. ‘The Whistler’(내부고발자)라는 작품에서 ‘레이시’는 범죄조직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부패한 판사를 조사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 그녀는 그 과정에서 거의 죽을뻔한 위험을 겪기도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이제 곧 40이 되는 그녀는 이제껏 하던 일에 지쳐 변화를 꿈꾸고 있다. 어느 날 그녀 앞에 여러 개의 가명을 쓰는 흑인 여성 '제리'가 나타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20년 전 살해당하였는데, 사건은 미궁에 빠졌고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아버지의 살해범을 잡고자 20년 동안 범인을 추적하며 그녀는 다른 희생자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의심은 가지만 증거를 찾는 일은 불가능했다. 명석한 두뇌와 인내심을 가진 연쇄살인범은 늘.. 2021. 11. 19.
빌리 서머스 (Billy Summers) 소설 ‘빌리 서머스’는 인기 작가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빌리는 이라크 전에 저격수로 참전한 후, 살인을 직업으로 삼는 암살자가 된다. 암살자의 삶을 정리하고 은퇴하려는 그에게 마지막 일감이 들어온다. 2백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사람을 죽여 재판을 받게 된 살인범을 살해하기로 한다. 재판이 벌어지게 되는 작은 도시에 먼저 정착한 그는 작가로 신분을 속여 법원 건너편에 사무실을 얻고, 근처에 주거지까지 마련한다. 주어진 공간에서 글을 써보기로 하며 그는 자전적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책은 그가 쓰는 이야기와 현실을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가 처음으로 죽인 사람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남자 친구였다. 과자를 굽다가 태웠다는 이유로 그 남자의 손에 여동생이 죽는 ..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