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원리

7월 초, 아내가 3박 4일 꾸르실료 교육 피정을 다녀오며 책 선물을 한 보따리 받아 왔다. 본당의 꾸르실료 선배들이 준 선물이다. 그중 한 권이 차동엽 신부가 쓴 ‘무지개 원리’다. 신부님이 쓴 책이긴 하지만 종교서적이라기보다는 자기 계발서다.

 
저자는 일곱 가지 무지개 원리로 어떻게 우리가 삶을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만들며 더 나아가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30만 명의 미군이 전사했는데, 같은 기간 100만 명의 미국인이 심장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불안과 공포란 부정적인 생각이 그들의 건강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2.       지혜의 씨앗을 뿌리자
지혜는 독서와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지혜는 두려움을 없애주고 난관을 극복해 준다. 
 
3.       꿈을 품으라
꿈을 꾸는 것과 품는 것은 다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글로 써 놓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나는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굳게 믿는다. 내가 가졌던 많은 꿈들이 실제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꿈은 다른 말로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삶에는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며, 단기적 목표 여럿이 모여 결국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게 된다. 
 
4.       성취를 믿으라 
내가 가진 재능과 능력을 믿고 마치 꿈이 이루어진 듯 생각하고 행동한다. 
 
5.       말을 다스리라 
한마디 말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절제된 말, 격려의 말, 축복의 말, 승리의 말, 매력의 말을 해야 한다. 
 
글은 써놓고 고칠 수도 있지만, 한번 뱉은 말은 결코 다시 담을 수 없다. 성공한 사람, 남에게 존경받는 사람들은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6.       습관을 길들이라 
타고난 능력보다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오래된 습관이라도 21일, 100번, 또는 10년의 노력을 하면 고칠 수 있다. 꿈/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절대 포기하지 말라 
윈스턴 처칠은 “비관론자는 매번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본다. 낙관론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라고 말했다. 
 
“결국 꿈과 노력이 승부수다. 머리 좋은 것? 재능 좋은 것? 1등? 2등? 모두 꿈보다 약하다… 좋은 학교에 못 갔어도… 꿈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가 될 수 있다.” (45 페이지)
 
그렇다. 나는 장애 때문에 한국에서 학교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꿈과 노력을 가지고 있었다. 최고가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나름 성공한 삶을 살았노라고 자부한다. 
 
“성취의 비결은 목적의 불변에 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성취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가지 한 길로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172 페이지) 
 
“도산 선생의 어록에 이런 말이 있다.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209 페이지) 
 
그래서 나는 아이들과 친구들에게 남 걱정하지 말고 각자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잘 지키고 관리하라고 말한다. 행복한 사람은 긍정적인 언행을 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에도 관대하기 마련이다. 
 
31년 주 공무원 생활을 하며 많은 교육과 연수과정을 거쳤다. 직원교육과 연수에는 동기부여나 자기 계발 관련 강연이나 클래스가 있다. 이름과 순서만 다를 뿐 대부분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한다. 자신을 믿고 꿈/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