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75 빌락시의 소년들 ‘존 그리샴’의 새 책 ‘빌락시의 소년들’ (Boys from Biloxi)은 미시시피주의 소도시 빌락시에서 리틀리그 야구를 함께 하던 두 소년 ‘키이스 루디’와 ‘휴우 말코,’ 그리고 아버지들의 악연을 다룬 이야기다. 1950년대 말, ‘딕시 마피아’로 불리는 범죄 집단이 빌락시에 둥지를 튼다. 휴우의 아버지는 여러 개의 술집을 운영하며 도박, 마약, 매춘 등의 불법행위로 많은 돈을 벌어 암흑세계의 보스가 된다. 이 지역 셰리프 국장은 이들과 한통속이 되어 돈과 접대를 받으며 단속 대신 이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변호사인 키이스의 아버지는 이들의 불법행위를 보다 못해 시 검사장 선거에 나가지만, 당선에 실패하고 만다. 그 후, 부당하게 허리케인의 피해를 보상하지 않는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싸워 .. 2022. 11. 16. 스타스 앳 눈(Stars at Noon) 니카라과에 머물던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내전이 발발하자 이 나라를 떠났다. 곳곳에는 총을 든 군인들이 시민들을 감시하고, 이방인 백인 여성 ‘트리시’(마가렛 퀄리)에게 탈출구는 없어 보인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였던 그녀는 여권과 달러를 빼앗기고 허름한 여인숙에 머문다. 정부 관리에게는 몸을 주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달러를 받고는 몸을 판다. 돈이 생기면 술을 찾는 그녀는 거의 알코올 중독 수준이다. 외국인이 묵는 호텔에 들어갔다 만난 영국 남성 ‘다니엘’(조 알윈)에게도 돈을 받고 몸을 판다. 이 정사신에서 관객들은 두 사람이 위험한 사랑에 빠질 것을 짐작하게 된다. 트리시는 사업가라는 그를 이용해 니카라과를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만, 곧 그가 자신보다 더 큰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된다. 트리시는 그가.. 2022. 11. 13.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는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가 80여 년을 살며 배우고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손주들에게 전하는 21통의 편지를 묶은 책이다.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용기가 지나치면 오만이 되고, 용기가 너무 부족하면 두려움에 시달린다. 자부심이 지나치면 허세가 되고, 자부심이 너무 없으면 자기 비하가 된다.” “우리가 삶에서 알아야 할 많은 것은 학습되는 것이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삶은 마라톤과 닮았다고 말한다.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달리며 그 자체에 만족하여야 한다. 동료와 함께 달릴 수도 있고, 혼자 달릴 수도 있다. 마라톤 대회는 매년 열린다. 올해 실패했다면 내년에 다시 시도하면 된다. 삶은 장거리 경주다. 끝까지 포기하지.. 2022. 11. 10. 11월 첫 주말 세미(딸아이)네 가족이 오랜만에 놀러 왔다. 아이들 재롱에 정신을 놓고 있는데, 그레이스(작은 며느리)가 임신한 걸 알고 있냐고 딸이 묻는다. 모른다고 하니 순간 멈칫하더니 얼른 전화기를 집어 든다. 아마도 오빠에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묻는 모양이다. 잠시 후, 오빠가 내게 알려도 된다고 했다고 한다. 얼마 전 전화를 했을 때도 아무 말이 없었는데, 아마도 추수감사절에 만나면 이야기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다음날 아침, 축하 꽃이라도 하나 보내 주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세미의 임신 소식을 듣고는 아무것도 보내준 것이 없다. 혹시라도 작은 며느리에게 꽃을 보내 준 것을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세미가 섭섭해할 것 같아 갑자기 고민스러워졌다. 성당 가는 길에 아내에게 의논을 하니, 쉽게 답을 준다. 넌지시 세미에.. 2022. 11. 7.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