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Two Dimension Design 코스를 수강한다. Drawing II를 비롯해서 다른 art 클래스를 듣기 위해서는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이다.
이제 3주가 지났는데, 지금까지는 다양한 모양의 선을 공부했다. 선의 모양이나 배열에 따라 작품은 여러 가지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담당 교수는 40대 정도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다. 앞서 두 학기 동안 경험했던 교수들과 달리 매우 캐주얼한 편이다. 수업은 교수가 올려놓은 30-40분짜리 강의 영상과 노트 그리고 유튜브 영상 등이다. 일요일 밤에 다음 주 강의와 과제물이 올라온다. 정해진 수업시간은 따로 없고 학생들이 편한 시간에 들어가 보고 들으면 된다. 교수와 면담을 원하면 미리 약속을 잡아 수요일에 줌미팅을 할 수 있다.
장르는 추상화다. 개인적으로는 숙제를 하거나 작품을 만들기는 추상화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일단 뭐든지 시작하면 작품 하나가 나온다. 사람이나 사물을 그리는 일은 비슷하게 그리는 것이 쉽지 않다. 피카소가 이 말을 듣는다면 크게 웃을 테지만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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