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I (2)

수업은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을 함께 검토하며 잘한 부분과 고칠 점등을 토론하는 시간과 다음 과제물에 대한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가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교수가 다음 과제를 직접 그리며 요령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2-3주 동안은 2시간가량 걸려 과제물을 검토하며 토론하고, 8시쯤에 10-15분 휴식을 하고 교수의 강의로 넘어갔다. 그 후 매주 학생 수가 줄어들며 점점 시간이 짧아져, 요즘은 30-45분이면 과제물 검토가 끝난다. 교수은 휴식시간 없이 강의를 이어가고, 수업은 8시쯤이면 끝이 난다. 

 

대면 수업의 경우에는 수업이 끝나면 남은 시간 동안은 교실에서 다음 과제를 그리는데, 온라인 수업이다 보니 그런 작업은 불가능하다. 

 

매주 그려내야 하는 과제 외에, 하루 한 페이지씩 스케치를 한다. 3-4주마다 그동안 스케치한 것 중에서 10장을 골라 사진을 찍어 제출해야 한다. 

 

Drawing I 은 인문계 교양과목 중 하나로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다. 물론 미술을 전공하거나 더 배우고 싶은 학생은 다음 단계인 Drawing II와 Drawing III 등을 듣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스케치 정도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등록을 했는데, 매주 새로운 기법으로 과제물을 제출해야 하니 부담스러워 중도하차를 한 것 같다. 

 

아래 그림들은 그동안 제출했던 스케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