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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3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나는 오랫동안 별과 우주를 동경해 왔다. 처음 안경을 맞추어 쓰던 날 바라보았던 벽제 밤하늘에 가득했던 별들…그 많은 별들 중에 과연 다른 생명체는 없을까. 인간은 처음부터 지구에 살았을까.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학생 과학잡지에 실리던 우주 사진과 이야기들은 이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우주에서는 별과 별의 사이를 빛의 속도인 광년으로 표시한다. 백 광년, 천 광년, 수십억 광년으로도 갈 수 없는 별들이 있다. 지금 내가 고개 들어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들 중에는 이미 수십, 수백 년 전에 사라진 별들도 있을 것이다. 우주에 올라 무중력 상태가 되면 나도 남들처럼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다는데. 슈퍼맨 영화에 나왔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 2021. 11. 23.
한밤중의 하늘(The Midnight Sky) ‘조지 클루니’가 감독하고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한밤중의 하늘’(The Midnight Sky) 은 ‘릴리 브룩스 돌턴’의 데뷔 소설 ‘Good Morning, Midnight’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코로나로 극장들이 문을 닫아 일부 드라이브인 극장에서 개봉을 했고,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 나는 크리스마스날 오후 넷플릭스로 보았다. 2049년, 지구가 대재앙을 맞게 되고, 남극의 과학기지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철수하지만, 주인공 ‘어거스틴’은 혼자 남는다. 강력한 방사선 탓에 지하로 피한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인류는 죽는다. 그는 지병 탓에 매일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2주 후,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떠났던 우주선 ‘에이더’가 임무를 마치고 곧 지구로 귀한 한다는 컴퓨터의 메시지를 받는.. 2020. 12. 28.
지구 탈출기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혹시 다른 별에서 온 것은 아닐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남미 페루의 나스카 평원에 새겨져 있는 대형 땅 그림은 길이가 수 킬로미터나 되어 비행기로 촬영을 해야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그 시대 사람들에게 그런 그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었을까. 혹시 외계인의 힘을 빌려 만든 것은 아닌가. 글로 남아있는 인류의 역사는 기원전 3천 년 경에 쓰인 기록 정도라고 한다. 그 이전의 역사는 지난 5천 년 동안 이런저런 상황과 필요에 따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다. 그러니 정말 그 옛날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탁월한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은 새로운 세상을 찾아 지구는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14만 4천 명의 선별.. 202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