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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나는 여행기를 좋아한다. 비록 간접 경험이긴 하지만 여행기를 통해 내가 쉽게 가 볼 수 없는 나라와 도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7년 동안 50개국을 혼자 여행하고 썼다는 ‘카트린 지타’의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는 그동안 내가 읽었던 여행기와는 사뭇 다른 내용의 책이다. 10년 동안 건축학을 공부하던 그녀는 자신이 건축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열정이기보다는 건축가인 아버지의 영향이었음을 깨닫고, 대학원에 진학하며 언론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기자가 된다. 10년 동안 언론사의 기자로 일하며 결혼과 이혼을 경험하고, 자신이 일중독에 빠진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찾은 커리어가 셀프심리코칭.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행을 하며 어떻게 자신을 찾고 스스로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일과 일상의 .. 2023. 3. 22.
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은 일상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것을 먹고 보고 경험한 것을 기록하는 일반적인 여행기와는 다른 책이다. 말 그대로 하루키식의 여행을 담은 책이다. 대부분은 취재를 위해 목적을 가지고 떠났던 여행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하루키는 여러 차례 일본을 떠나 외국에서 장기체류를 했었다. 유럽에서는 집을 빌려 오래 머물며 책을 썼으며, 미국에서도 오랜 기간 살았다. 그래서 좀 더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책에는 일곱 편의 여행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스트 햄프턴 – 유명한 작가와 배우들이 모여사는 마을이다. 남자가 집을 관리하고 그의 여자 친구가 요리를 하는 여관에 묵었다. 주인 ‘론’은 18세기에 지어진 집을 사서 손수 집을 수리하고 부모와 조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가구와 식기로.. 202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