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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11

A Slow Fire Burning LA County 도서관에서는 대여기간 3주로 책을 빌려 준다. 신간 베스트셀러를 빌려보려면, 3-4달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대여기간 7일로 빌려 주는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7일에 책을 끝내기는 쉽지 않다. 읽다가 반환한 책을 다시 빌리려면 수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다 흥미를 잃어 다시 빌리지 않은 책들도 있다. 최근에 킨들 전자책의 비밀을 알아냈다. 도서관에서 빌린 전자책은 반환하고 그 책을 덮으면 다시 열 수 없지만, 덮지 않은 상태로 두면 킨들에 그대로 남아있다. 7일 대여로 빌린 후, 필요한 만큼 두고 읽을 수 있다. 'A Slow Fire Burning' 은 ‘폴라 호킨스’의 베스트셀러 신작이다. 런던의 한 하우스보트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젊은 남자가 발견된다. 그를 알고 지내던 세 여.. 2021. 10. 28.
눈뜬 자들의 도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 ‘눈뜬 자들의 도시’는 ‘눈먼 자들의 도시’ 후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굳이 전편을 보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 지장은 없다. 4년 전, 모든 사람이 눈이 머는 ‘백색 실명’ 사태를 겪었던 나라에 선거가 있었다. 개표 결과, 놀랍게도 80% 이상의 표가 백지로 밝혀지자, 정부는 수도인 이 도시를 탐탁지 않게 본다. 정보요원을 풀어 사람들에게 '백지투표'를 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지만,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붙잡아 거짓말 탐지기로 누가 백지투표를 했는지를 알아내려고 한다. 수사를 하는 정보요원마저도 백지투표를 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도시를 떠난다. 군도 경찰도 없는 도시에서 폭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 2021. 9. 22.
빌리 서머스 (Billy Summers) 소설 ‘빌리 서머스’는 인기 작가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빌리는 이라크 전에 저격수로 참전한 후, 살인을 직업으로 삼는 암살자가 된다. 암살자의 삶을 정리하고 은퇴하려는 그에게 마지막 일감이 들어온다. 2백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사람을 죽여 재판을 받게 된 살인범을 살해하기로 한다. 재판이 벌어지게 되는 작은 도시에 먼저 정착한 그는 작가로 신분을 속여 법원 건너편에 사무실을 얻고, 근처에 주거지까지 마련한다. 주어진 공간에서 글을 써보기로 하며 그는 자전적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책은 그가 쓰는 이야기와 현실을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가 처음으로 죽인 사람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남자 친구였다. 과자를 굽다가 태웠다는 이유로 그 남자의 손에 여동생이 죽는 ..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