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일2 믿는 인간에 대하여 작가 ‘한동일’의 책, ‘믿는 인간에 대하여’에는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그는 어느 식사 자리에서 이종구 교수가 다음에는 ‘인간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을 생각하다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라틴어 수업’을 읽으며 받았던 감동과 충격이 너무 컸던지, 이 책은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한동일 교수는 자신의 생각을 잘 설명하며, 나는 그의 종교관에 상당 부분 동의하는 편이기 때문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어떤 모태 신앙을 가지 신자의 배우자는 “코로나는 인간이 만든 것이지 신이 만든 것이 아니야”라고 하고, 교회에 다니는 다른 이는 “이 시험의 끝은 영생이다. 고통이 없는 세계”라고 말했다고 한다. (50 페이지.. 2023. 7. 13. 라틴어 수업 ‘한동일’ 교수의 ‘라틴어 수업’은 내가 오랫동안 읽으려고 별러온 책이다. 나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우편주문으로 책을 산다. 책을 살 때는 나름 원칙이 있다. 선물하기 위해서는 새 책을 사지만, 내가 읽기 위해서는 절대로 새 책은 사지 않는다. 첫째, 미국에서 한국 책을 사려면 별도의 송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새 책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정기적으로 중고서점을 둘러보면 적당한 가격에 나온 보고 싶은 책들을 발견하게 된다. 둘째, 중고 책에서는 먼저 읽은 사람이 남겨 놓은 메모나 노트 등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라틴어 수업은 한동일 교수가 서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강의 내용을 글로 정리한 책이다. 그는 겸손한 사람이 공부를 잘한다고 말한다. 겸손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2023.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