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죽1 끼니 걱정 (2)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어제저녁에는 할리웃 보울에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아내만 두고 갈 수가 없어 대신 TV로 야구를 보았다. 7월 4일 아침 – 오랜만에 시리얼을 먹었다. 벌써 몇 달째 아침이면 아내가 만든 그릭 요구르트나 오트밀에 과일과 견과류를 올려 아침으로 먹는다. 모처럼 먹으니 시리얼도 먹을만하다. 주일이지만 아내 아픈 것을 핑계 삼아 성당에는 가지 않았다.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며 일요일 신문을 펼쳤다. 평소 주일 아침에는 커피를 안 마시거나 마셔도 아주 소량만 마신다. 미사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아침 8시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다저스의 야구중계를 한다. 오후에는 불꽃놀이가 있기 때문에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동부는 우리보다 3시간 빠르니, 오전 .. 2021.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