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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2

The Searcher (수색자) 아일랜드계 인기 작가 ‘티나 프렌치’의 신작, ‘The Searcher’(수색자)를 읽었다. 처음 읽은 그녀의 책이다. 평을 찾아보니, 그녀의 주인공들은 스스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해결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일반 추리소설과는 다소 다른 느낌을 준다. 시카고 경찰에서 근무하던 ‘캘 후퍼’는 악을 소탕하고 선을 추구한다고 믿어왔지만, 흑인소년에 대한 경찰 폭력을 목격하고 크게 실망한다. 결국 25년간의 경찰 생활을 접고,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마을로 이주한다. 모두가 서로를 잘 알고 지내는 마을 사람들은 외지에서 온 그가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낸다. 어느 날, 실종된 형 ‘브랜든’을 찾아 달라고 나타난 ‘트레이’라는 아이는 조용히 살겠다는 그의 의지를 꺾어 버린다. 고국에 두고 온.. 2021. 1. 2.
나는 당신의 여자 ‘I'm Your Woman’(나는 당신의 여자)는 아마존이 12월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다. 아마존 영화의 특징이라면 별로 유명하지 않은 배우에 큰돈 들이지 않고 만드는 것이다. 이 영화도 그렇다. 주인공 ‘진’은 범죄자 ‘에디’의 아내다. 그녀는 달걀 프라이 조차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살림이라곤 전혀 모른다. 그녀가 아기를 낳지 못하는 탓에 부부에게는 아기가 없다. 어느 날 에디가 아무런 설명 없이 아기를 데려 오며 진은 엄마가 된다. 얼마 후, 한밤중에 갑자기 찾아온 에디의 동업자는 사고가 났다며 그녀에게 돈 가방을 건네주며 ‘카알’이라는 흑인 남성을 따라 떠나라고 한다. 카알은 그녀와 아기를 낯선 동네에 두고 절대로 이웃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외로움에 지친 그녀는 다정한.. 202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