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명절 가족모임
아내의 명절증후군은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며 시작된다. 추수감사절로 시작되는 가족모임은 성탄절, 그리고 설날까지 이어진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이보다 앞선 추석 무렵부터 시작되었다. 추석 다음날인 어머니 생신으로 시작해서, 곧 아버지 생신이고, 바로 추수감사절과 연말이 시작된다. 결혼 초에는 부모님의 생신을 집에서 차려 드리기도 했었는데, 그 후로 어머니날, 아버지 날, 생신 등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 집만 해도 아이들이 다 모이면 넷이고, 짝들도 있고, 올망졸망 손자들도 있다. 몇이 빠져도 적게는 10여 명에서 많게는 20여 명도 모인다. 가족 모임은 주로 나와 동생의 집에서 했는데, 한 달 남짓한 기간에 3번을 모이니, 한 집에서는 2번 모이게 된다. 아내는 대가족에서 자랐기 때문에 손이 크..
202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