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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7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BNRF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파리에서 벌어진 극렬 시위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한직인 BANC로 전출되며, 센 강에서 발견된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사건에 말려든다. 하천경찰대가 익사 직전의 한 여인을 구조한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의 그녀는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고, 다리에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기억을 잃은 상태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병원으로 이송하던 길에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그녀가 머물렀던 경찰청 병실에는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여인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본 결과, 그녀는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 ‘밀레나 베르그만’이다. 하지만 밀레나는 이미 1년 전에 .. 2023. 8. 24.
프리즌 6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날씨가 차다. 벌써 몇 주째 하루 종일 흐린 날씨다. 작년 이맘때는 복숭아가 잘 익어 매일 따 먹고 친구들에게도 한 봉지씩 나누어 주었는데, 볕을 못 보니 복숭아가 익지 않아 아직도 파랗다. 음산한 오후에 모처럼 재미있는 영화를 한편 보았다. 나는 한국 영화는 배우를 보고 선택하는 편이다. ‘한석규’가 주연한 영화 ‘프리즌’을 프라임 비디오에서 보았다. 집에서 아이패드로 영화를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중간쯤에 중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보지 않은 영화가 여러 편이다. 프리즌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긴박하게 흘러 2시간이 넘는 길이임에도 중단 없이 한 번에 다 보았다.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이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교도소에 들어온다. 교도소에는 .. 2023. 6. 16.
붉은 손가락 평범한 가장 ‘마에하라 아키오’는 어느 날 회사에서 아내 ‘야에코’의 전화를 받는다. 빨리 집으로 오라는 아내의 말에 곧바로 퇴근해 집으로 가던 그는 도중 우연히 들른 슈퍼마켓에서 없어진 딸아이를 찾고 있는 남자를 보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잔디 정원 위의 검은 비닐. 비닐 아래에는 낯 모르는 여자아이의 시체가 놓여 있다.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파악하니, 아들 ‘나오미’가 여자애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이다. 신고문제를 놓고 갈등하던 부부는 결국 한밤중에 시체를 집 근처 공원에 내다 버린다. 다음날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다. 이들 부부의 집에도 형사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미리 준비해 둔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가가형사는 두 부부를 의심하며 차츰 수.. 2023. 5. 5.
리스본에서 보낸 두 밤 ‘에리얼’은 어린 아들을 친구에게 맡겨 두고 최근에 재혼한 남편의 리스본 비지니스 여행에 따라간다. 다음날 아침, 호텔 방에서 눈을 뜬 그녀는 남편 ‘존’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남겨 놓은 메모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낯선 도시에 혼자가 된 그녀는 미국 영사관과 경찰서를 찾아 가지만 모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도리어 그녀에게 왜 남편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지 반문한다. 그리고 그녀는 인질범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48시간 내에 3백만 유로를 가져오면 남편을 풀어주겠다고 한다. 영사관의 CIA 담당자는 에리얼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녀가 과거에는 ‘로럴 터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작가 ‘크리스 파본’ 은 계속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녀의 비밀을 풀어놓는.. 202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