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1 재앙을 소재로 한 책 ‘루만 알람’의 세 번째 소설 ‘Leave the World Behind’(세상을 뒤로하고)를 읽었다. ‘아만다’와 ‘클레이’는 10대의 자녀들과 함께 바쁜 뉴욕시의 삶을 뒤로하고 롱 아일랜드의 외진 마을로 휴가를 떠난다. 풀장까지 딸린 커다란 저택을 빌려 잠시 부유한 삶을 맛보려는 그들에게 늦은 밤 동부 연안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피해 온 흑인 부부 ‘G.H.’와 ‘루스’가 불쑥 찾아온다. 부부는 이 저택이 자신들의 집이라고 주장하며 하룻밤을 자고 가겠다고 한다. 아만다는 그들을 의심하지만 결국 아래채 방을 그들에게 내어 준다. 대도시는 정전사태를 맞았지만, 이들에게는 전기와 물이 계속 공급된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먹통이 되고, TV 도 나오지 않아 그들은 바깥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도무지.. 2021.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