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문1 말은 유죄, 생각은 무죄 나이가 들며 줄어드는 것은 머리카락이요 늘어나는 것은 주름살과 말이 아닌가 싶다. 간단하게 본론만 이야기하면 될 것을 가지고 사족을 붙여 엿가락 늘이듯 말을 하다 보면 어떤 때는 완전히 삼천포로 빠져버리는 경우까지 생겨난다. 20여 년 전의 일이다. 다른 지역사무소로 직원 교육을 나갔을 때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많았다. 이럴 때는 가벼운 농담으로 교육을 시작하면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배웠다. 전에도 사용한 적이 있는 농담을 해 주었다. 많은 직원들이 재미있어하며 웃었고, 직원 교육은 잘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다음날 출근해서 일어났다. 전날 내 농담을 듣고 기분이 상했던 한 직원이 매니저에게 항의를 한 것이다. 부랴부랴 그 직원과 매니저에게 사과의 메일을 보내 사태를 수습했다. 그 후 공적인 자리.. 2020.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