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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3

월드시리즈 4차전 야구를 이기려면 안타와 홈런으로 득점을 해야 하지만 아무리 많은 점수를 올려도 27 아웃을 기록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축구처럼 이기고 있는 팀이 바닥에 눕거나, 공을 멀리 밖으로 차 내며 시간 지연을 해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 26 아웃을 잘 잡아 놓고도 9회 마지막 아웃을 잡지 못하면 승부가 역전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야구 전문가들은 3,4,5차전은 다저스가 다소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탬파베이로서는 4차전을 지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막판에 몰리게 되니 질 수 없는 한 판. 다저스는 6명, 탬파베이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2회를 제외하고는 남어지 8회 동안은 양쪽 모두, 또는 둘 중 하나가 득점을 하며 업치락 뒤치락하는, 야구팬에게는.. 2020. 10. 26.
월드시리즈 2차전 다저스는 2차전을 구원투수들이 줄지어 등판하는 불펜 데이로 잡고 있어 다소 힘든 경기가 될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염려했던 대로 선발 등판한 곤솔린을 시작으로, 곤잘레스, 메이 등, 신인 투수 3인방이 5 실점하며 무너졌다. 기대를 모았던 곤솔린과 메이는 정규시즌에는 나름 한몫들을 했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지 않고, 마에다까지 트레이드한 것은 이들 신인 투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미숙한 그들이다. 야구에는 기록으로 남는 플레이와 기록으로는 남지 않지만 경기의 흐름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면들이 있다. 4회 초 탬파베이의 공격 때, 투수 메이는 2루수 쪽으로 가는 병살타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2020. 10. 23.
다저스, 월드시리즈 가다 3대 1로 막판에 몰렸던 다저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회부터 큰 점수차로 쉽게 이겼던 3차전을 빼고는 매일 가슴 졸이며 지낸 7일이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야구는 너무 길고 지루해서 안 본다고 말한다. 보통 한 경기가 3시간 정도다. 플레이 오프에 들어서면 더 길어져 4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야구는 단막극이 아니고 대하드라마다. 야구의 묘미는 투수와 타자, 수비와 공격, 감독들의 머리싸움 등, 공 하나하나에 걸린 승부를 보는 재미다. 지루할 틈이 없다. 게다가 플레이 오프 경기는 긴장감과 절박함까지 더해져 더 재미있다. 가을 야구, 플레이오프가 늘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이번 NLCS 시리즈는 드라마 같은 장면이 너무 많았다. 3일 연속 보여준 ‘무키’의 그.. 202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