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킨들2

A Slow Fire Burning LA County 도서관에서는 대여기간 3주로 책을 빌려 준다. 신간 베스트셀러를 빌려보려면, 3-4달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대여기간 7일로 빌려 주는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7일에 책을 끝내기는 쉽지 않다. 읽다가 반환한 책을 다시 빌리려면 수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다 흥미를 잃어 다시 빌리지 않은 책들도 있다. 최근에 킨들 전자책의 비밀을 알아냈다. 도서관에서 빌린 전자책은 반환하고 그 책을 덮으면 다시 열 수 없지만, 덮지 않은 상태로 두면 킨들에 그대로 남아있다. 7일 대여로 빌린 후, 필요한 만큼 두고 읽을 수 있다. 'A Slow Fire Burning' 은 ‘폴라 호킨스’의 베스트셀러 신작이다. 런던의 한 하우스보트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젊은 남자가 발견된다. 그를 알고 지내던 세 여.. 2021. 10. 28.
산장의 살인사건 요즘은 늘 도서관에서 킨들로 빌린 영어책과 온라인으로 한국에서 주문한 한국어판 책,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다. 벌써 수년째 지켜오는 나의 독서 방법이다. 어떤 작가가 알려 준 요령이다. 깊이 빠져들어 읽던 책이 끝나면 그 여운과 아쉬움에 다음 책을 쉽게 들지 못한다. 조금 시차를 두고 두 권을 함께 읽으면, 한 권이 끝나도 이미 빠져있는 다른 한 권이 있기 때문에 아쉬운 이별에 대한 후유증은 없다. 그리고 새책을 골라 읽기 시작하면 다시 두 권을 동시에 읽게 된다. 얼마 전, ‘레디 플레이어 원’의 후속작인 ‘레디 플레이어 투’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왔다, 전편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얼른 7일 대여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대여가 끝날 때에도 책은 채 중간에도 이르지 못했다. 다시 21일..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