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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8

리스본에서 보낸 두 밤 ‘에리얼’은 어린 아들을 친구에게 맡겨 두고 최근에 재혼한 남편의 리스본 비지니스 여행에 따라간다. 다음날 아침, 호텔 방에서 눈을 뜬 그녀는 남편 ‘존’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남겨 놓은 메모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낯선 도시에 혼자가 된 그녀는 미국 영사관과 경찰서를 찾아 가지만 모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도리어 그녀에게 왜 남편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지 반문한다. 그리고 그녀는 인질범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48시간 내에 3백만 유로를 가져오면 남편을 풀어주겠다고 한다. 영사관의 CIA 담당자는 에리얼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녀가 과거에는 ‘로럴 터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작가 ‘크리스 파본’ 은 계속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녀의 비밀을 풀어놓는.. 2022. 7. 26.
빌리 서머스 (Billy Summers) 소설 ‘빌리 서머스’는 인기 작가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 빌리는 이라크 전에 저격수로 참전한 후, 살인을 직업으로 삼는 암살자가 된다. 암살자의 삶을 정리하고 은퇴하려는 그에게 마지막 일감이 들어온다. 2백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사람을 죽여 재판을 받게 된 살인범을 살해하기로 한다. 재판이 벌어지게 되는 작은 도시에 먼저 정착한 그는 작가로 신분을 속여 법원 건너편에 사무실을 얻고, 근처에 주거지까지 마련한다. 주어진 공간에서 글을 써보기로 하며 그는 자전적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책은 그가 쓰는 이야기와 현실을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가 처음으로 죽인 사람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남자 친구였다. 과자를 굽다가 태웠다는 이유로 그 남자의 손에 여동생이 죽는 .. 2021. 9. 15.
출생의 비밀 봄비가 내리던 주말 오후, 영화 ‘차이나타운’(Chinatown)을 보았다. 사설탐정 ‘제이크 기티스’(잭 니콜슨)가 수도국 국장 ‘홀리스 멀웨이’의 아내로부터 남편의 불륜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 후 홀리스의 진짜 아내인 ‘에블린 멀웨이’(페이 더너웨이)가 나타나면서 조사를 부탁한 여인은 가짜였음이 밝혀진다. 얼마 후, 홀리스가 의문사를 당하며 제이크는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의 제목인 ‘차이나타운’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제이크의 전직이 형사였으며, 한때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일을 했다는 것과 영화가 그곳에서 끝난다는 것 말고는 차이나타운은 스토리와는 별 연관이 없다. 홀리스와 에블린의 아버지 ‘노아 크로스’는 한때 수도국을 소유한 동업자였다. 그 후 .. 2021. 3. 18.
아내의 복수 스웨덴 작가 ‘카밀라 락보그’의 소설 ‘The Golden Cage’는 애증과 여성의 복수를 다룬 연애소설 같은 추리소설이다. 가정폭력 속에 자란 주인공 ‘훼이’(Faye)는 과거를 묻고 대학에 진학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잭’(Jack)을 만나 결혼을 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없는 그가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휴학을 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든다. 그 덕에 잭의 사업은 크게 성공하여 그들은 백만장자가 된다. 하지만 돈은 그들에게 행복을 주지 않는다. 도리어 갈등과 파멸을 가져온다. 잭은 사업의 성공이 모두 자신의 공이라고 생각하고 훼이를 무시하며 바람을 피워댄다. 어느 날, 딸아이와 주말여행을 떠났던 훼이가 중간에 아이가 아파 집에 돌아오는데, 침실에서는 잭이 회사의 여성 간부와 정사를 나누고 ..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