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SS1 아크릴화 I (4) 화요일이면 Access 밴을 타고 학교에 간다. Access는 장애인을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다. LA 카운티의 경우, 구역을 넷으로 나누어 4개 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부담하는 편도 요금은 $2.75에 불과해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는 셈이다. 일반 승용차부터 미니버스까지 다양한 차종이 있는데, 나 같은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에는 특장밴이나 미니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차종과 관계없이 공유탑승이다. 행선지가 비슷한 2-3명의 승객이 함께 타고 간다. 차가 나를 데리러 올 때는 대개 1명 정도 승객이 이미 타고 있거나, 가는 길에 1-2명을 태우기도 하기 때문에 미술 도구가 든 가방은 발 앞에 놓고 가게 된다. 얼마 전, 그날은 캔버스도 있어 짐이 두 개나 되었다. 운전기사가.. 2024.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