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1 카르페 디엠 라틴어 ‘카르페 디엠’은 영어권에서는 “오늘을 즐겨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말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로 쓰이기도 한다. 이 말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가 쓴 송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시구이며, “오늘을 붙잡게”라는 의미라고 한다. ‘카르페’는 과실을 따거나 추수한다는 의미의 ‘카르포’라는 동사의 명령형이다. 과실을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힘든 일이며, 농부에게 추수는 매우 보람 있고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그래서 ‘카르포’ 동사에 “즐기다, 누리다”라는 의미를 더해 “오늘 하루를 즐겨라”라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시인의 뜻과 달리 현대에서는 이 말이 쾌락주의를 조장하는 말로 다소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호라티우스가 속해 있던 에피쿠로스 학파는.. 2023.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