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2 휴학 유화 클래스를 취소하려고 LAVC 어카운트에 들어가 보니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봄학기가 끝나고 바로 가을학기 등록을 하려고 하니 아직 일러 등록이 되지 않아 바구니에 담아 놓고는 그 후 등록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니 따로 취소를 할 필요도 없다. 학교를 한 학기 쉬기로 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내 마음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수채화부터 시작된 일이다. 수채화 I을 끝내고 다음 레벨인 II를 들으려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들었던 것이 아크릴 I이다. II를 듣고 그다음 III을 듣자니 아직 내 실력이 모자라는 듯싶어 유화 I을 들었다. 지난 6월, 봄학기가 끝날 때만 해도 가을에는 당연히 유화 II를 들으려 했고 수강신청을 시도하다 바구니에 담아 .. 2025. 8. 24. 고령자의 가을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며칠 전 날씨 앱을 보니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서 히터의 온도를 69도에 맞추어 놓고 잤다. 새벽에 두어 차례 히터가 돌았다. 어제는 아내가 침대의 이불을 바꾸고, 그동안 쓰던 여름용 이부자리를 세탁했다. 얼마 전까지 하늘을 향해 꼿꼿이 몸을 세우고 있던 뒷마당 나무의 잎사귀들도 모두 아래로 고개를 떨구고 울긋불긋 가을색으로 물들어 간다. 성급한 놈들은 벌써 떨어져 바닥을 뒹굴고 있다. 아침에 카이저 보험에서 부스터 샷을 예약하라는 이-메일이 왔다. 내게만 오고 나보다 나이가 어린 아내에게는 오지 않았다. 신문을 펼치니, 65세 이상의 고령자부터 먼저 놓아준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그럼 내가 고령자란 말인가? 나보다 몇 살 아래인 한국의 지인은 얼마 전에 “아버님” 소리를 들.. 2021.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