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1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중편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그의 데뷔작이다. 그는 이 소설로 군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하였다. 1979년 29세가 된 주인공은 미국 작가 '데릭 하트필드'를 생각한다. 그리고 1970년 8월 8일부터 8월 26일까지, 18일간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는 '쥐'라는 별명의 친구와 제이스 바에서 술을 마시는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친구 없이 혼자 맥주를 마시다가,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새끼손가락이 없는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걱정이 되어 그 집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일주일이 후, 거리를 거닐던 그는 우연히 레코드 가게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 여자를 다시 만난다. 여자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며칠 후,.. 2020.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