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문학1 그 후에 또 기욤 뮈소의 책을 샀다. 그의 책은 순문학과는 거리가 있는 통속 소설들이다. 장르문학이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스펜스와 스릴이 가득하지만 결국은 사랑 이야기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에 빠져드는 것은 독특한 플롯,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에는 인간의 운명과 죽음이 자주 등장한다. 운명은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 가는 것인가. 죽음은 무엇이며,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는가. 두 번째 장편소설이며 그를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그 후에’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자신의 체험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라고 한다. 뉴욕의 맨해튼, 성공한 변호사 ‘네이선 델 아미코’에게 어느 날 의사 ‘굿리치’가 나타나 죽음.. 2021.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