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변화2

내가 바뀌면 세상도 달라진다 신부님의 까칠한 강론을 들은 날이면 교우들 중에는 더러 “막상 들어야 할 사람들은 이 자리에 없는데 왜 주일에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우리들에게 저런 말씀을 하시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있다. 얼마 전 문득 깨달음이 왔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자만에 빠져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의 “… 척” 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아니면 나의 언행에 알게 모르게 상처를 입고 떠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당연히 신부님의 꾸지람을 들어 마땅하다. 나를 바꾸면 세상은 저절로 달라질 텐데 사람들은 세상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배우자가 변하기를 기대하고, 자녀가 바뀌기를 소망하며, 이웃이 달라지기를 바란다. 왜? 그들이 나를 위해, 또는 내가 바라는 대로 살아주.. 2020. 7. 27.
돌고래와 사는 부엉이 세상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들을 동물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부엉이형 - 매우 이성적이다. 마치 먹이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사냥하듯이 널리 본다. 자신감이 있고 지략이 뛰어나다. 이유 없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단점은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어 외톨이가 되기 쉽다. 회사의 간부직원 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수달형 - 수달이 끊임없이 댐을 만들듯이 열심히 일을 한다. 청사진이나 설계도를 펴 놓고 하나씩 맞추어 나가며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좋아한다. 단체에 소속되어 자기가 맡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계부를 적고 고지서를 날짜별로 계산해서 정리하며 옷장이나 장롱은 잘 정돈되어 있다. 여우형 - 빠르고 약다. 끊임없이 먹이를 찾..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