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1 눈 오는 날 1987년 발표되었던 이창동 감독의 단편소설 ‘눈 오는 날’이 영어로 번역되어 3월 6일 자 뉴요커 잡지에 실렸다. 이야기는 젊은 여성이 군부대를 찾아와 위병소에서 김영민 일병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위병소의 초병이 그녀에게 어디서 왔으며 직업이 뭐냐고 물으니, 서울에서 왔으며 공장에 다닌다고 말한다. 대학을 다니다 입대한 김일병은 군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첫 잠복근무에 총을 두고 나갔고, 밤에 오줌이 마려운데 잠든 동료를 깨우지 못해 (한밤중에 화장실에 갈 때는 동료와 함께 가야 한다.) 수통에 오줌을 누었다가 다음날 장비 검사 때 걸렸으며, 사격 훈련에서도 낙제를 한다. 사격 점수 미달로 외박이나 휴가에서도 늘 제외된다. 그와 함께 야간 경계를 서고 있는 최병장은 목욕탕 때밀이 출신이며 김일..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