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1 이 인간이 정말 코로나 이전, 알라딘 중고책방에서는 $50 이상 책을 사고 8주 걸리는 배편을 이용하면 배송료가 없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배편은 중단되었고 DHL 항공편만 이용이 가능했다. 다소 비싼 배송료가 붙기는 했지만, 대신 주문 후 4-5일 만에 받아 볼 수 있는 편리함이 생겼다. 이때도 $50 이상 책을 사면 배송료가 할인되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책을 구입하며 보니 배송료 없는 배편이 다시 생겨났다. 마침내 팬데믹 이전 세상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배송료를 절약하려면 $50 이상 소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는 한 번에 5-6권 정도를 사게 된다. 책을 받아 들면 몇 권은 곧 읽게 되는데, 1-2권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책장에 올려놓고 1년 이상 읽지 않은 책들도 있다. 작가 성석제의 .. 2024.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