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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3

아메리칸 그라피티 1962년, 북가주의 작은 지방도시에 사는 커트, 스티브, 테리, 존은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다. 커트와 스티브는 동부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커트는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가게 되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갈등하는 중이다. 스티브는 커트의 동생인 여자친구 로리를 두고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 갈 것인지 고민에 빠져 있다. 테리와 존은 고향에 남기로 한 상태다. 영화는 커트와 스티브가 대학으로 떠나기 전날 저녁 무렵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 네 친구들이 경험하는 술과 춤, 음악, 카레이싱, 싸움 등을 담고 있다. 스티브와 로리 커플과 커트가 고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댄스파티에 가기 위해 차를 타고 가는 길. 신호등에 걸려 차를 세우고 있는데, 다가 온 차에서 금발의 여인이 커트.. 2023. 6. 20.
울분 ‘필립 로스’의 소설 ‘울분’은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 유대 청년 ‘마커스 메스너’의 이야기다. 뉴어크 유대인 가정 출신인 마커스는 학구적이고 모범적인 청년이다. 코셔 정육점을 운영하는 그의 아버지는 마커스가 뉴어크의 로버트 트리트 대학에 입학한 뒤 아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한다.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마커스는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오하이오의 와인스버그 대학으로 편입해서 가 버린다. 변호사가 꿈인 그는 학비를 보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에 열중한다. 1950년대, 미국은 한국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었고, 많은 젊은이들이 먼 땅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마커스의 사촌 두 명은 2차 대전에 참전했다 모두 전사했다. 그 역시 학교를 마친 후에는 .. 2023. 1. 12.
링컨 하이웨이 자신과 가족을 욕하는 친구를 때렸던 18세의 ‘에밋’은 그 친구가 넘어지며 머리가 깨져 사망하며 소년원으로 보내진다. 빚에 쪼들리던 아버지가 자살을 하자 일찍 퇴소해 집으로 오게 된다. 이웃집에 맡겨졌던 8살 동생 ‘빌리’는 집을 나간 어머니가 보내온 그림엽서를 돌아온 형에게 보여 준다. 어느 날 홀연히 집을 나간 엄마는 아이들에게 그림엽서를 보내왔지만, 아버지가 이를 숨겨두었던 것이다. 두 형제는 어머니가 보내온 엽서의 행적대로 '링컨 하이웨이'를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이때 소년원을 탈출하여 에밋을 따로 온 두 명의 친구 ‘더치스’와 ‘울리’가 나타난다. 그들은 뉴욕에 가서 울리가 상속받게 되어 있는 돈 $150,000을 찾아 나누자고 제안한다. 에밋이 이를 거절하자, 더치는 ..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