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1 인생 농촌으로 민요를 수집하러 간 ‘내’가 ‘푸구이’라는 늙은 농부를 만나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소설의 내용이다.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푸구이는 전문 도박꾼 ‘룽얼’의 속임수에 집과 땅을 모두 잃고 농사꾼 신세가 된다. 그 후 푸구이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어머니가 아파 성안으로 의원을 부르러 갔다가 국민당군에 끌려가 2년 동안이나 전쟁터를 전전하다 해방이 되어 겨우 집으로 돌아온다.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딸 ‘펑샤’는 벙어리에 귀머거리가 되어 있다. 토지 개혁이 시작되며 자신에게 땅을 빼앗았던 룽얼이 악덕지주로 공개 처형되는 것을 보며, 푸구이는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1958년 인민공사가 들어서자, 마을 사람들은 집 안의 솥까지 모든 쇠붙이는 빼앗기고 공동.. 2023.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