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1 소녀상이 답은 아니다 수년 전 워싱턴 D.C. 에 있는 유대인 박물관에 갔을 때의 일이다. 전시물 중에 나치의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죽어 간 이들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것이 있었다. 그들이 급히 짐을 싸서 집을 나섰던 가방, 입고 있었던 신발과 옷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죽음의 냄새가 배어 있는 그곳을 지나오면 죽은 이들의 사진들이 걸려있는 벽을 지나게 된다. 다 돌아 나오면 섬찟하면서도 나치 정권의 잔인함에 치를 떨게 된다. 그곳에서 15, 6세가량의 한 소녀가 전시물을 보며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냥 훌쩍이는 것이 아니라,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고 있었다. 가스실에서 죽어간 이들을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의 소녀였다. 아마도 억울하게 죽어 간 이들을 생각하며 울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때 난 “.. 2020.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