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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8

미국인이 쓴 미국 이야기 빌 브라이슨의 칼럼집 ‘발칙한 미국학’은 번역/출판을 하며 붙인 제목인 모양인데, 책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제목이 아닌가 싶다. 원어판의 제목은 ‘I am A Stanger Here Myself’다. 20년 넘은 영국 생활을 청산하고 영국인 아내, 영국에서 낳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에 돌아온 빌 브라이슨이 영국 신문 ‘메일 온 선데이’의 부록인 ‘나이트 앤 데이’에 연재했던 칼럼을 모은 책이다. 20여 년 만에 귀국한 그는 그동안 변한 고국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영어권이지만 같은 물건을 두고도 영국과 미국은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제도와 정서도 다르다. 그가 미국에 와서 보고 경험한 것들을 영국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내용이다. 생각해 보니 나도 이제 미국에 .. 2021. 9. 29.
냉장고 타령 아내는 오래전부터 냉장고를 큰 것으로 바꾸고 싶어 했다. 부엌에 있던 냉장고를 차고로 보내고 새 냉장고를 사려고 할 때, 부모님이 밸리 노인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아파트에는 새 냉장고가 있어, 어머니가 쓰시던 냉장고는 우리 집 차고로 오게 되었다. 몇 년 후, 다시 냉장고를 바꾸자고 하고 있는데, 누이동생이 이사를 하게 되었다며 와서 보고 쓸만한 가구를 가져가라고 했다. 책상과 옷장을 가져오며 냉장고도 가져왔다. 우리가 쓰던 것보다 크고 새 것이라 부엌에 있던 것과 바꾸었다. DWP에서 낡은 냉장고를 새 것으로 바꾸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더니 접수가 되었다. 헌 냉장고가 해당이 되는지 확인까지 하고 갔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며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2021. 8. 3.
57. Same Woman, Three Times We went to see her father a day late. He worked for Carmelites Sisters’ Convent and lived at the house next to it. Famous Andong salted mackerel and boiled octopus were waiting for us. In Korea, they heat the floor of the room, sit and sleep on the floor. He borrowed a table and chairs from the neighbor and set the table. He also placed a long wooden plank over the bump at the entrance and made .. 2021. 5. 10.
38. Goal! Scott, my oldest son, was three years old when we came to America. Once we settled down, I sent him to a pre-school. He did not like it at all. He did not understand English. I bet he was scared and lonely. He cried and pleaded to his grandfather, who ultimately told me not to send him to the pre-school. In the fall, I enrolled in Valley College and took him to the school child care. He met a ki.. 2021.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