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1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는 하루키가 1981-1983년 사이 작은 잡지에 연재했던 18편의 단편을 엮은 작품집이다. ‘도서관 기담’을 제외하고는 모두 400자 원고지 8-14매 정도의 짧은 소설들이다. 훗날 ‘양을 쫓는 모험’이라는 장편 소설이 된 도서관 기담은 6회에 걸쳐 연재를 했다고 한다.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는 하루키의 감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그의 장편 ‘1Q84’의 시작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고 한다. 1981년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에, 하라주쿠 뒷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와 스쳐 지난다. 그 여자는 그다지 예쁘지도 않고, 나이도 이미 서른에 가까울 정도다. 그녀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 2023.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