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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2

수도원 기행 정말 오래 기다린 끝에 공지영의 책 ‘수도원 기행’을 손에 넣었다. 미국에서 한국책을 새 책으로 사려면 꽤 큰 출혈이다. 그래서 알라딘 중고책방에서 중고책을 산다. 중고책방의 단점은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살 수 없다는 점이다. 수도원 기행이 그랬다. 몇 년 전부터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책을 구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중고책은 정가의 절반이하로 거래가 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는 중고책은 한국 가격의 두 배에 별도의 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펜데믹 이전에는 $50 이상 구매하고, 3-4주 걸리는 배편을 이용하면 배송료가 따로 없었다. 펜데믹이 시작되며 배편은 없어졌고, DHL 항공편 밖에 없다. 3-4일 내로 책을 받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15 가량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일주일.. 2023. 12. 22.
파더 스튜(Father Stu) 영화 ‘파더 스튜’(Father Stu)는 말썽꾸러기 권투 선수였던 ‘스튜어트 롱’이 신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파더 스튜 역의 ‘마크 월버그’는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멜 깁슨’이 파더 스튜의 아버지 역으로 나온다. 6살 남동생 ‘스티븐’의 죽음 이후, 부모는 종교에 등을 돌리고 아버지는 술에 젖어 산다. 복서였던 스튜는 나이가 들어 링을 떠나 마켓 정육부에서 일을 한다. 어느 날 가게에 온 ‘칼멘’이란 멕시칸 여성에게 한눈에 반한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그녀는 가톨릭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한마디로 그를 거절한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성당에 나가기 시작한 그는 결국 세례를 받는다. 어느 날 술을 먹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죽음을 마주한 순간, 성모님을 만나고.. 2022. 9. 24.